[비개발자 사고법 01강] HTML이 뭐냐고요? 웹페이지의 '뼈대'입니다
AI가 만든 화면, "저기 좀 고쳐줘"밖에 못 했다면 — 오늘 그 벽을 넘습니다
AI에게 "홈페이지 하나 만들어 줘"라고 하면 정말 뚝딱 만들어집니다. 그런데 신청 칸이 엉뚱한 자리에 가 있어도, "뭔가 이상한데 어떻게 고쳐 달라고 하지?"에서 딱 막히죠. 코드를 못 짜서가 아닙니다. 막연하게 시켜서 막연하게 나온 것뿐이에요. 오늘은 그 벽을 넘는 첫 열쇠를 드립니다 — 웹페이지의 '뼈대', HTML입니다. 이 단어 하나면 AI에게 정확히 시키고, AI의 대답도 알아듣기 시작합니다.
▶ 먼저 6분 영상을 보고 오시면 아래 글이 복습이자 심화가 됩니다.
왜 자꾸 'AI에게 끌려다니는' 느낌이 들까
바이브 코딩이 처음 유행했을 때, "회사 홈페이지 하나 만들어 줘"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. 만들어지긴 했어요. 그런데 사람들 이름과 연락처를 받는 칸이, 정작 신청하는 칸과 나란히 있어야 하는데 제목 바로 밑에 가 있는 겁니다. 뭔가 이상한 건 알겠는데, 어떻게 고쳐 달라고 말해야 할지를 모르는 것 — 이게 비개발자가 부딪히는 진짜 벽입니다.
김지백 강사에 따르면, 이제는 코드를 직접 '짜는' 시대가 아닙니다. 코드는 AI가 짜 줍니다. 우리가 할 일은 AI에게 제대로 시키는 '사장님'의 역할이에요. 그런데 사장님이 자기 가게가 어떻게 생겼는지, 안에서 쓰는 단어가 뭔지 모르면 직원에게 뭘 시킬 수 있을까요? 그래서 오늘 딱 두 가지를 챙깁니다 — ① AI에게 제대로 일을 시키는 법, ② AI가 한 대답을 알아듣고 받아치는 법. 이 둘이 되면 코드를 몰라도 도전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이 갖춰집니다.
HTML은 웹페이지의 '뼈대'입니다
집을 지을 때 가장 먼저 세우는 게 뭔가요? 벽지도 페인트도 아닌, 기둥과 골조 — 뼈대입니다. 웹페이지도 똑같아요. 화면에 보이는 제목, 사진, 버튼, 글자… 이 모든 것을 '여기엔 이게 들어간다'고 자리를 잡아 세우는 뼈대가 바로 HTML입니다.
그래서 HTML만으로 만든 페이지는 솔직히 좀 밋밋합니다. 검은 글씨에 배경 꾸밈 하나 없는, 뼈대만 덩그러니 선 상태죠. 하지만 괜찮습니다. 뼈대가 튼튼해야 그 위에 예쁜 옷을 입힐 수 있으니까요. 색을 칠하고 디자인을 입히는 일은 다음 편의 주인공(CSS)이 맡습니다. 오늘은 그 뼈대부터 확실히 잡습니다.
태그(tag) — '이건 제목, 이건 사진'이라고 붙이는 이름표
그럼 뼈대는 무엇으로 세울까요? 바로 태그(tag)입니다. 태그는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. "이 부분은 제목이야", "이건 사진이야", "이건 버튼이야"라고 알려주는 이름표(라벨)입니다. 택배 상자에 '깨지는 물건', '식품'이라고 라벨을 붙이듯, 화면의 각 덩어리에 정체를 적어 붙이는 거죠.
이름표가 붙어 있으니 브라우저도, AI도 "아, 여긴 제목이구나, 여긴 입력 칸이구나" 하고 알아봅니다. 그래서 나중에 "제목을 더 크게", "이 버튼을 위로"처럼 부위를 콕 집어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. 태그라는 이름표가 있어야 '어디를'이 통하는 셈입니다.
머리(head)와 몸(body) — 차곡차곡 쌓는 구조
HTML 뼈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. 머리(head)와 몸(body)이에요. 머리는 화면에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페이지의 이름·설정 같은 정보가 담기는 곳이고, 몸은 우리가 실제로 눈으로 보는 내용 — 제목, 글, 사진, 버튼이 들어가는 곳입니다.
그래서 AI가 "머리 부분과 몸 부분 영역을 따로 나눠서 짰습니다"라고 답해도, 이제는 외계어가 아니죠. "아, 안 보이는 설정과 보이는 화면을 구분해서 만들었구나" 하고 알아듣게 됩니다. 뼈대는 이렇게 머리와 몸이라는 큰 칸을 잡고, 그 안에 태그들을 위에서 아래로 차곡차곡 쌓아 완성됩니다.
폼(form) 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모든 칸
뼈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블록이 하나 더 있습니다. 폼(form)이에요. 회원가입 때 이름을 적는 칸, 검색할 때 글자를 치는 칸처럼 사용자가 무언가를 직접 입력하는 모든 부분을 폼이라고 부릅니다.
이름 칸, 비밀번호 칸, 마지막에 누르는 버튼, 동의할 때 체크하는 네모칸, 여러 개 중 하나 고르는 선택 목록 — 전부 폼 식구들입니다. 맨 처음 이야기한 그 홈페이지, "신청 칸이 엉뚱한 데 있다"던 문제도 사실은 이 폼을 어디에 둘지의 문제였던 거죠. 폼이라는 단어를 알면 "이름·연락처 받는 폼을 제목 아래가 아니라 맨 밑으로 옮겨 줘"처럼 정확히 지시할 수 있습니다.
막연한 지시 vs 사장님처럼 지시 — 한 문장 차이
이제 오늘 배운 단어를 합쳐 봅시다. 같은 AI에게 같은 일을 시켜도,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납니다. 그 차이는 실력이 아니라 지시의 구체성에서 갈립니다.
| HTML 용어 | 쉬운 뜻 | 비유 |
|---|---|---|
| HTML | 화면의 자리를 잡는 뼈대(구조) | 집의 기둥·골조 |
| 태그(tag) | '이건 제목·사진·버튼'이라고 붙이는 이름표 | 택배 상자의 내용물 라벨 |
| head(머리) | 화면에 안 보이는 정보·설정 | 가게 등록 정보 |
| body(몸) | 실제 눈에 보이는 내용 | 손님이 보는 가게 안 |
| form(폼) |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칸 | 주문서·방명록 |
✅ "맨 위에 큰 제목, 그 아래 소개하는 문단, 맨 아래 이름·연락처 받는 폼 — 이렇게 세 덩어리로 위에서 아래로 쌓아서 한 페이지로 만들어 줘."
똑같은 AI인데, 끌려다니는 사람과 결과를 통제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이 한 문장에서 갈립니다.
오늘 핵심 3가지를 점검합니다. 답을 고르고 [정답 확인]을 누르면 즉시 채점됩니다.
Q1. HTML을 한 마디로 가장 정확히 표현한 것은?
Q2. 다음 중 '폼(form)'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?
Q3. AI가 "머리(head)와 몸(body)을 나눠서 짰습니다"라고 답했습니다. 여기서 '몸(body)'이 뜻하는 것은?
🎯 사장님 지시력 점수
해당되는 항목을 모두 클릭해 체크하세요. 마지막에 [내 점수 보기]를 누르면 등급이 나옵니다.
- HTML이 '웹페이지의 뼈대'라는 걸 설명할 수 있다
- 태그(tag)가 '이건 제목·사진·버튼'이라고 붙이는 이름표임을 안다
- 머리(head)와 몸(body)의 차이를 안다
- 폼(form)이 '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칸'임을 안다 (이름·비번·버튼·체크박스)
- "이쁘게 만들어 줘" 대신 덩어리로 나눠 지시할 수 있다
- AI가 "머리·몸·폼으로 짰다"고 답해도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있다
- F12를 눌러 웹페이지의 HTML 뼈대를 직접 본 적 있다(혹은 보고 싶다)
- 다음 편 CSS(꾸미기)까지 이어서 배울 의향이 있다
태그라는 이름표로 '이건 제목·사진·버튼'이라고 정하고, 머리(head)·몸(body)이라는 구조에 맞춰 위에서 아래로 차곡차곡 쌓습니다. 사용자가 입력하는 칸은 폼(form)이죠. 이 단어들만 알아도 AI에게 부위를 콕 집어 지시하고, AI의 대답도 알아듣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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